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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2009년 9월 사랑방의 한달

사랑방
1. 대성리에서도 사람이 논다! 
8월 22~23일 이틀 동안 인권운동사랑방 엠티를 다녀왔어요. 상임, 돋움, 자원, 모든 활동가들이 오랜만에 한 데 모여 즐겁게 놀았답니다. 장소는 대성리 민박촌이었지요. “요즘도 거기 가는 사람이 있냐”고 핀잔을 들었지만 물놀이도 하고 밤에 야외에서 뒷풀이도 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 깊지 않은 물이었지만 고무 튜브를 빌려 떠다니기도 하고 뒤집기도 하며 천진난만(?)하게 물놀이를 했고 엠티 식단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잘 차린 밥상으로 배를 채우기도 했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면서 웃고 즐기는 게임도 하고 숯불에 이것저것 구워 먹으며 평소에 못다 나눈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했지요. 

서울 올라오는 길에는 구리에 있는 동구릉에 들러 시원한 숲 바람을 쐬며 설렁설렁 걷기도 했습니다. 한 활동가의 어머님이 냉면을 사주셔서 배를 채우기도 했고요. 다행히도 길이 그리 막히지 않아 서울까지 잘 돌아왔습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엠티 말고도 종종 바람쐬러 같이 다녀야겠어요~ ^^ 

2. 종종 시들시들한 우리를 돌보는 건강검진 
인권재단 사람에서 인권활동가들의 건강검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 병원을 지정해 인권활동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대부분 건강보험도 안되고 개인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워 챙겨볼 여유가 없었는데 많은 활동가들이 반가운 마음으로 검진을 신청했습니다. 검진 기관의 의사가 사랑방 후원인이기도 해서 더욱 반가운 마음입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의 몸을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 반성폭력위원회 하반기 기획 <순간포착! 손끝말끝 반성폭력> 마련 
짜잔~ 6기 반성폭력위원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2009년 하반기 계획, <순간포착! 손끝말끝 반성폭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순간포착! 손끝말끝 반성폭력>은 사랑방 곳곳에 비치된 수거함에 활동가들이 평소에 고민되던 성(섹스, 젠더, 섹슈얼리티)에 대한 생각들을 적은 사연을 넣으면, 위원회가 그 사연을 공개하고 함께 고민해주는 계획입니다. 이 과정은, 다양한 성(性)적인 것에 대한 고민, 사랑방 생활하다가 들었던 이런저런 궁금증, 또는 분명 성차별적인 상황인 것 같긴 한데 뭔가 쪼금 애매한 그런 상황 등등이 적힌 사연들로 11월 말까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그 사연들 중 특히 어려운 고민, 중요한 내용들은 11월 말쯤 진행될 2차 반성폭력 교육에서 다시 한번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거예요~ 

반차별팀


1. <노숙인 인권상황 실태조사> 함께 검토하고 있어요
국가인권위에서 2006년 펴낸 <노숙인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반차별팀 활동가들과 함께 읽고 있어요. 반차별팀에서는 하반기부터 노숙인 인터뷰를 통해 ‘구술 생애사’를 정리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차별들을 드러낼 예정인데요. 이런 계획 하에 우선 노숙인들의 인권상황 실태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노숙인들의 인권상황 실태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한국 사회 성/인종차별문제 토론회> 다녀왔습니다
지난 8월 26일 <한국 사회 성/인종차별문제 토론회>가 열렸어요. 이번 토론회는 ‘성/인종차별문제대책위원회’에서 개최한 것인데요. 이 대책위는 얼마 전에 있었던 보노짓 후세인씨(인도인)와 그의 한국인 친구에 대한 한국인 남성의 성/인종차별 사건 이후 구성되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외국인·이주민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한국인들은 여전히 단일민족신화에 사로잡혀, 외국인·이주민들에 대한 인종차별은 거침없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한국 사회에서는 그게 인종차별이라는 인식조차 없는 듯해요. 백인우월주의를 정점으로 하는 인종주의에서 한국인은 피해자이자 이주민들에 대해서는 가해자가 되고 있지요. 그리고 많은 경우에 인종차별은 성/계급차별과 결합되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을 통해 한국 사회의 성차별과 인종차별이 결합되어 드러나고 있는 양상과 문제점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결혼이주여성, 국제결혼 한국인여성, 이주노동자, 난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토론회에 나와 한국 사회의 인종차별문제에 대해 현실을 드러내고 지적했습니다.  

북인권대응팀


1. 북인권모니터링
북인권모니터링팀에서는 <한반도인권 뉴스레터>를 충실하게 발행하고 있습니다. 5월 6일 11호, 8월 13일 12호에 이어 9월 3일 13호 <선군정치가 빠질 함정, 군사주의>를 발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연말까지 꾸준히 <한반도인권 뉴스레터>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13호 <선군정치가 빠질 함정, 군사주의>는 군사주의-군사화가 갖는 인권침해적 성격을 설명하고, 북한의 선군정치가 정치적으로 이해되는 측면이 있지만 결국 군사주의로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계해야 됨을 지적하였습니다. 뉴스레터 전문은 인권운동사랑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회권위원회
◎ 소모임 공통 사업부분 
사회권 팀은 유엔사회권규약에 근거해 한국정부의 사회권 침해실태를 돌아보는 NGO 보고서(3차 반박보고서) 작성을 거의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상반기 활동 평가도 했는데, 물/주거/노동권 소모임들이 지금보다 좀 더 가깝게 서로의 활동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고 힘도 보태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조금씩 만들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용산 참사 국민법정’(주거권소모임 보고 참조)과 ‘쌍용자동차 파업 참여 노동자들 자녀의 인권침해에 관한 실태조사’를 소모임들의 경계를 넘어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후자는 아동의 권리 관점에서, 아동의 시각에서 본 쌍용자동차 인권문제를 탐색하는 활동입니다. 우선은 실태조사를 통해 일자리를 빼앗긴 절망과 저항에 대한 국가 폭력의 공포가 노동자의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지는 현실을 드러내려고 합니다. 이 실태조사는 9월 중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집들이 소모임 보고 (舊 주거권팀)
2. 반박보고서 주거권 부분 마무리 및 상반기 평가 
집들이 소모임은 NGO 보고서(3차 반박보고서) 중 주거권 부분을 드디어 마무리했으며, 상반기 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상반기 평가로는 용산참사 관련 자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점은 있었으나 주거권 반박보고서를 준비하면서 관련 자료 검토와 간담회 등을 통해 한국의 주거권 현실 전반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습니다. 또한 상반기에 신입 자원활동가 3인이 결합하면서 소모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하반기에도 새로 결합한 자원활동가들이 소모임에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집들이 소모임은 상반기에 용산참사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점을 평가하면서, 하반기에 용산 국민법정 활동을 중심으로 주거권 관련 법리내용 구성 및 조직홍보 활동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3. 다시 용산으로... 진실의 꽃으로 살아나라! 10월 18일 용산 철거민 사망 사건 국민법정 
2009년 10월 18일(일) 오전 11시부터 8시까지 국민법정이 개막됩니다. 인권운동사랑방은 용산철거민 사망사건 국민법정 준비원회에 결합해 국민법정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7개월이 지나도록 장례도 치루지 못한 용산 철거민들의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 책임 있는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고자 법정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어떠한 책임 있는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용산철거민 사망사건은 그동안 국민의 생존권과 주거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폭력으로 개발 사업을 시행한 정부, 건설기업 등에 의한 것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생존권과 주거권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정당한 저항을 한 철거민에 살인적인 진압작전을 벌여 죽음으로 몰고 간 경찰, 수사기록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공정한 재판을 방해하며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검찰 역시 용산철거민 사망사건을 초래하고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게 한 책임자입니다. 

더 이상 국민된 자로서 용산철거민 사망사건을 초래한 주체들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어요. 국민법정을 열어 주권자로서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여 국민이 직접 이들에 대한 정당한 심판을 하려고 합니다. 인권운동사랑방은 법리팀과 홍보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성북대안개발프로젝트
4. 우리 마을의 집들, 어느 정도 안전할걸까 
오랜올해 프로젝트팀은 서울시의 기본계획 변경 수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왔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에 대해 관심 갖고 스스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하반기에 좀 더 일상적으로 다양하게 주민들을 만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삼선4구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교육 / 생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해보려고 해요. 
삼선4구역의 주거환경개선 방안으로 개보수 방식 혹은 신축 방식을 검토하고 있지요. 이러한 방안이 타당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건물 구조 안전 정도를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 갈등 
사회권반박보고서 물권리 부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보고서를 준비하고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갈증에서 주목한 여러 물권리 침해 사례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자체 현황 조사에서 ‘단수 처분이 이루어지지 않게 지원하라’는 국가인권위의 권고가 대부분 실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어요. 관련 내용을 국가인권위 등에 전달하려고 해요. 
하반기에 갈증은 사회권팀 공동사업인 ‘용산 참사 국민법정’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200일이 넘도록 장례조차 치루지 못한 용산의 문제를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다시 용산으로 진실을 향한 바람이 모아질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해요. 

◎노동권팀 보고 
6. <인권회의> 
  (1) 노동권팀 소식지 1호 <울력>을 발간
인권단체연석회의 노동권팀 소식지 1호 <울력>을 발간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정세주장>에서는 인권의 관점으로 본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 비판과 인권운동의 대응에 대하여 이야기 했습니다. <현장인터뷰>에서는 GM대우 노동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생존의 공포를 나누고 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에 대한 고민을 담아보았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활동 보고서>에는 쌍용차 노동자들의 노동권, 생존권 탄압 대응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왜 울력이냐구요? 클릭해 보세요~^^ [http://sarangbang.or.kr/bbs/view.php?board=hot&id=478] 

  (2) 쌍용차 노동권 생존권 침해 후속활동 진행 
인권회의 노동권팀에서는 쌍용차 노동권 생존권 탄압 후속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변 보건의료단체연합과 함께 ‘쌍용차인권침해종합보고서’ 작성을 9월 중순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보고서는 9월 말부터 경찰과 사측 폭력에 대한 고소고발 대응에 쓸 것입니다. 그리고 언론 사회단체 그리고 개인들이 그 동안 있었던 인권탄압 실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공장점거파업노동자 정신적 외상 치류프로그램에 인권단체로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동권으로 바라본 쌍용자동차 인권탄압을 조사하고 발표하려고 합니다. 인권연구소 창과 인권단체연석회의가 주관으로 엄마와 아이 등을 인터뷰하면서 그/녀들이 겪었던 사실들을 조사하고 아동 인권의 관점으로 분석 발표할 것입니다. 

7. HIV/감염인 노동권 토론회, 워크숍 참여 
진보신당에서 주최한 2009 성정치 워크숍에서 ‘성정치와 노동 정치의 확장’이란 주제로 "인권의 관점에서 본 HIV/에이즈 감염인 노동권의 성정치로의 확장“에 대해 토론문을 쓰고 발표했습니다. 임노동 적대만이 아닌 ‘성억압’으로 발생하는 적대관계를 노동권운동에서 고민하자는 내용이었어요. 9월에는 연석회의 노동권팀이 참여하고 있는 HIV/에이즈 감염인 노동권 준비모임에서 ILO에서 발표한 HIV/감염인 노동권 2차 권고안을 가지고 워크숍을 가질 예정입니다. 2차 권고안에서 말하는 내용의 의미와 그 의미를 한국에 서 운동으로 만들어 가기위한 조건과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8. <지역운동> 대학비정규직전략조직화 수련회 참가 등 
인권운동사랑방에서는 공공노조서경지부 사회단체 학생조직과 함께 서부지역 대학비정규직 전략조직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비정규직, 간접고용 시설관리, 청소용역 노동자 등 대학에서 만연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권문제를 지역에서 노조, 사회단체, 학생조직과 함께 풀어보고,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들 조직화를 병행하는 사업입니다. 영화 <빵과 장미>의 실제 사례인 미국 청소용역노동자들의 조직화 모델을 참고하여 지역선전전, 버스타기프로젝트, 따듯한밥먹기프로젝트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련회에 참여하여 다양한 방식의 전략조직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에 대한 방향을 잡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권오름


1. 인권관련 세미나 진행 
인권의 역사, 인권의 문법, 제주인권회의 자료집 등으로 인권에 대해 세미나하고 있어요. 자연권으로부터 시작한 인권담론과 현대인권론의 특징과 한계 등을 공부하고 있어요, 인권법에 얽매이지 말자는 주장도 있지만 법제화의 힘에 대한 논의도 했고요. 다들 공부를 좋아해서 재미나게 진행하고 있답니다. 

2. 하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했어요~
하반기에는 새로 들어온 자원활동가들도 있어서 1회정도의 글쓰기 특강을 하려고 합니다. 인터뷰기사를 많이 쓰다보니 그에 대한 기사 쓰기를 한번쯤 하면 좋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세미나가 끝나면 인권오름 꼭지를 다시 논의 하기로 했어요.  

자유권팀


1.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대회에서 인권침해감시 활동
서울 도심에서 열린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대회에서 인권침해감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나날이 증강되는 병력과 경찰의 과잉 대응기조 아래에서 집회참가자에 대한 강제연행과 경찰장구의 위법적 사용 등 반인권적, 불법적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최근, 이를 낱낱이 기록하는게 무엇보다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수의 활동가들이 참여하지 못하여 경찰의 인권침해 행위를 목격하고도 이를 촬영기록으로 남기거나 항의하고 시정요청을 하는 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감시활동을 펼쳐내지 못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 경찰들의 감시단에 대한 태도도 나날이 고압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소수 활동가들로 이루어진 인권감시 활동을 대중화시키고 집회현장에서 국민들의 기본적 인권을 지키는 공적활동으로 인정받기 위해 활동 방식에 대한 고민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2. 이론, 활동실무 역량강화를 위한 내부교육 계획
자유권팀 활동가들의 이론, 활동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내부교육 계획이 잡혔습니다. 또 이를 하반기 자유권팀 사업에서 비중있는 몫으로 배치하였습니다. 첫 번째 교육에서는 세계인권선언의 탄생과 그 의의, 한계를 살펴보았습니다,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선언의 내용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다시금 짚어보고 그 정치적 함의, 현재적 시사점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쟁점을 잡아서 충분하게 토론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교육에서는 자유권 총론과 각론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3. 삶_세상 인터뷰를 여섯번째로 진행
불심검문과 지구대경찰에 의해 인격이 짓밟히고 신체가 구속당한 이의 경험을 통해, 불법적인 경찰력이 시위대뿐 아니라 일반시민에게도 얼마나 거리낌 없이 자행되고 또 그것이 검찰과의 협조를 통해 무마, 은폐되는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인터뷰였습니다. 앞으로 압제적 국가권력에 의한 개인, 집단의 직접적 피해 뿐 아니라. 기존 자유권 영역에서 다루지 않은 새터민, 청소년의 문제를 자유권의 관점에서 재발견하고 접근하려는 시도를 인터뷰 기획에 반영하려 합니다.  

인권영화제


#인권영화제 장기전망을 살펴라! 
인권운동사랑방을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9월 인사'를 드립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영화제가 끝나고 새로 맞이하는 새 계절이 신선해서 더 반갑습니다. 영화제팀은 다시 새에너지를 모아 내년 영화제를 위한 하반기 정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매주 화요일 19:00) 주요 사업으로 △후원활동가(후원인의 다른 명칭) 모집팀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반딧불 △지역 및 타단체 상영지원 기획 △인권영화제 활동 매뉴얼 작업 △독일뉘른베르크 출장 대비입니다. 특히, 후원활동가 모집팀에서는 매년 인권영화제 개최를 위한 안정적인 재정 마련을 위한 중장기적인 사업과 홍보를 위한 기획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팀에서 구체적인 활동을 기획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총회 결정에 따라 상임돋움으로 구성된 영화제 전망논의팀(미류, 유성, 유라, 일숙)의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졌고,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실천해 보자는 합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배경에는 올해 인권영화제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단체기금 선정에 배제되었다는 사실도 있지요. 그러나 그 기금이 아니더더라도 인권영화제는 앞으로 안정적인 영화제 개최를 위해서 자생적인 재정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개최비용, 상근활동가 활동비, 일상적인 운영비용을 만들 수 있는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한 활동이기도 하니까요. 영화제 후원과 활동을 인권운동으로 빚어내는 섬세한 운영계획도 세워야 합니다. 먼 미래를 내다볼 수는 없지만 영화제 해야 할 몫을 세우고 튼실하게 세워나가는 장기계획에 대한 논의도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 논의를 위해서는 후원인들과 활동가들의 지혜와 용기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 총회가 있는 10월 24일까지 그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반짝 스치거나 두고두고 쌓아두셨던 의견이 있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연락주세요. (02) 313-2407 (hrfilmfestival@empal.com) 입니다. 

#인권영화제 활동가 페스티발을 하라! 
HARAHuman rights Act Resistance Acto

무소식은 희소식이 아니라, 무심한 나날의 침묵입니다 
지난 15년간 인권영화제를 이어왔던 활동가들을 위한 연말 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문을 걸어주세요. '인권영화제 HARA Festival'에 참석_하라!

▶ 인권영화제와 함께 활동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후원활동가/ 자원활동가/ 상근활동가/ 자유활동가(번역, 자막, 디자인, 성우, 사회, 공연, 소송, 보도 등)들 그리고 인권영화제를 지지하시는 관객들과 ▶ 올 연말 11월 27일 (예정) 쯤에 ▶ 서울 모처에서 (서울에서 합니다. 지역 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 인권영화제 하라 페스티발 HARA Festival! 합니다. ▶ 만나고/ 보고/ 말하고... 마시고/ 노래하고/ 듣고... 교감하고/ 성찰하는... 또 다른 무엇도... ▶ "인권을! 인권영화제를! 인권활동을! 위하여"  

정책조직팀


1. 신입활동가 교육 자료 백서 제작했습니다
올 상반기 3개월에 걸쳐 진행한 신입활동가 교육 자료 백서를 제작했어요. 이번에 신입활동가 교육을 진행하면서 내용과 형식에 있어 좀더 체계적으로 진행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교육안이 새롭게 정리가 되었고, 각각의 주제별로 교육하는 내용도 새로 정리되거나 보완된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묶어 사랑방 활동가 교육의 중요한 커리큘럼으로 남길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일단 백서로 기록을 남길 계획이고, 이후에는 내용을 좀더 엄선해서 더 많은 활동가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내용을 추리고 새롭게 정리해 자료집으로 만들어 공개할 예정입니다. 신입활동가 교육 자료 백서는 아해 활동가가 애쓰고 정책조직팀이 논의해 함께 만들었습니다. 

2. ‘공포정치의 단면을 보여준 기무사 민간인 사찰’ 논평 발표
얼마 전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최근 민간인을 사찰해온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당직자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 약사, 중견 연극인 등 그 범위도 광범위하더군요. 군사독재 시절 무차별적인 인신 구금, 살인적인 고문, 전 국민의 사상·표현의 자유 침해 등으로 악명을 떨치던 기무사가 한동안 잠잠하다가 다시 부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고 있습니다.(최근에는 국정원도 인터넷 ‘패킷’ 감청을 통해 사람들의 사생활을 전면적으로 감시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지요. 정말, 남 얘기가 아니네요!) 그래서 사람들은 공공연하게 “세상 무서우니 인터넷에서건 사람들 앞에서건 함부로 이야기해선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공포와 감시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표현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걸까요? 3. 인권의 문법을 공부하자 
최근 입방한 세 명의 돋움활동가들과 함께 신입활동가 교육을 시작합니다. 인권운동사랑방의 역사나 전망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교육과 팀별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중 인권이론 기초 교육은 <인권의 문법> 세미나로 진행합니다. 이 세미나는 자원활동가들에게도 신청을 받아 9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관심있는 후원인 분이 있다면 사무실로 전화주세요~ ^^  

어울림마당

◎ 반차별공동행동
1. 웹진 <차.차.차> 2호가 나왔습니다
반차별공동행동에서 발행하는 웹진 <차.차.차(차별, 그리고 차마 말하지 못한 차이)> 2호가 발행됐습니다. 웹진을 좀더 자주 발행하려고 꼭지수를 많이 줄여 이번에는 세 꼭지가 발행되었어요.(꼭지수는 줄었는데, 더 자주 발행되지는 않네요...^^;;) △ [반차공's 아나토미] 그이와 함께 한 1년 9개월 : 반차별공동행동 연대의 의미 △ [상상더하기] 안개 속을 더듬으며 나아가듯 : 반차별운동 주춧돌 놓기 △ [반차별 용어사전] 변태(變態), 이렇게 세 꼭지로 발행되었습니다. 반차별공동행동 홈페이지(chachacha.jinbo.net)로 들어가면 웹진을 살펴볼 수 있어요! 

2. ‘차별금지법 대응팀’을 ‘소책자팀(가)’으로
반차별공동행동은 우리 사회가 차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의 차별 현실은 어떤지 좀더 알아보고 대응하고자 팀을 하나 더 만들기로 계획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을 차별금지법의 내용을 통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임시적으로 팀이름을 ‘차별금지법 대응팀’이라 불렀어요. 이후 구체적으로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당장의 차별금지법 입법 활동보다는 소책자 제작을 통한 차별 담론의 확산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법 제정보다 중요한 것은 법이 실질적으로 효력을 가지는 것일 테고,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더라도 법이 실질적인 효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차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 것이죠. 그래서 소책자(혹은 자료집? 반차별교육안? 정식 출판?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제작과 배포를 통해 그러한 논의를 기획해보자는 목표입니다. 

◎ 인권단체연석회의
3. 인권단체연석회의 정기회의 무사히 열려~ 
매월 한번씩 인권단체연석회의 정기회의가 열립니다. 사실 많지 않은 단체임에도 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할때가 많아여. 그래서 매월 조마조마하지요. 특히 투쟁이 많고 일이 많을때 오히려 열리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회의는 무사히 성사되었습니다. 

4. 지친 활동가들, 템플스테이로 '쉼표' 갖기로 
작년부터 불교인권위원회가 인권운동으로 몸도 마음도 지친 활동가들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제공해주었답니다. 많은 활동가들이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사찰에서 편한 시간을 가지면서 운동의 활력을 가지려 한답니다 

5. ‘유엔 표현의 자유특별보고관 초청 국제워크숍 에 함께 하기로 
이명박 정부 들어 표현의 자유가 심하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 말한마디 잘못했다고 시민들이 잡혀가지 않나, 유인물 뿌리다가 잡혀가지 않나..점점 자유는 사라지고 공포정치만이 남아 있습니다. 교사들과 공무원들이 시국선언했다고 파면되는 어이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게 21세기 한국땅의 현실인데요, 이를 유엔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 

6. ‘쌍용자동차 파업 참여 노동자들 자녀의 인권침해에 관한 실태조사’ 참여 
인권연구소 창과 인권교육센타 들, 인권운동사랑방 등의 활동가들이 '아이들이 아프다'라는 주제로 쌍용차 파업 참여자들의 자녀 인권침해실태 조사에 인권회의도 함깨 하기로 했어요. 조사에 참여하실 분은 꼭 사전 교육에 참여해야 한답니다. 

7. 인권단체연석회의도 트위터를 개설하기로 
다들 이름은 드렁보았지요? 트위터라고~ 인권활동가들 중에도 트위터를 사용하시는 분이 많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보급은 많이 안 되었지요, 하지만 홍보효과가 크다는 장점을 들어 인권회의도 트위터를 개설하기로 하였어요. (트위터 주소 : http://twitter.com/hrlounge ) 

8. 민주주의 수호와 공안탄압 저지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약칭 민주넷) 활동 
다민주주의 연속토론회를 정당과 함께 기획하고 있어요. 먼저 작년부터 공안기구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찰당하고 있지요. 정말 찝찝한 일이고 끔찍한 일이지요. 그래서 이에 대한 국회토론회를 하고 10월에 국정감사가 시작되면 공안 관련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