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사랑방에서 보낸 6개월
2007년 2월, 졸업과 동시에 (동원예비군으로도 모자라서) 산업예비군으로 전락(?)했습니다. 대략 한 달 뒤, 인권운동사랑방을 찾아 나섰습니다. 솔직히 그럴듯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꾸며서 말한다면 세상과 [...]
2007년 2월, 졸업과 동시에 (동원예비군으로도 모자라서) 산업예비군으로 전락(?)했습니다. 대략 한 달 뒤, 인권운동사랑방을 찾아 나섰습니다. 솔직히 그럴듯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꾸며서 말한다면 세상과 [...]
“휴대폰을 깜빡 잊고 나온 날은 왠지 불안하다. 인터넷 없이 며칠을 생활하기는 참 힘들다. 나는 이제 컴퓨터가 없으면 작업이 되지 않는다. 전기가 나가는 것도 문제다. 이들을 그저 생활 필수품이라고 치부하는 [...]
나에게 인권이란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말처럼 추상적이었다. 차별에 반대하고 인간다울 권리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외치면서도 ‘인권’이란 단지 입 속에서만 맴도는 구호에 지나지 않았었다.그런데, 대학교 [...]
내 눈은 참 바보같다. 난 왼쪽 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왼쪽 눈 앞에 바짝 손가락을 들이밀어야 그 뻗은 손가락이 한 놈인지 두 놈인지 알아본다. 그런데 바보같은 것이 내 왼쪽 눈은 지가 [...]
<Tr> <Td>사랑방 상임활동가들에겐 1년에 한 달 동안 휴가가 주어진답니다. 올해에는 이 한 달 휴가를 이용해 친구 한 명과 함께 중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베이징과 함께 중국의 가장 [...]
홈에버 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 이랜드 계열의 유통매장이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비정규직 철폐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외치며 십수일을 점거하여 파업을 벌이던 투쟁현장이다. 점거파업이 시작되고 [...]
난 아직은 알지 못한다. 그들의 외침도, 그리고 그들의 고통도, 하물며 피 흘리며 투쟁하는 그들의 마음속 깊은 속내까지도,
평소 날이 가물어 비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정부종합청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에 관한 법률인 ‘대한민국 국기법’(아래 국기법) 시행령을 제정하려는 정부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할 때 비가 내리자 [...]
끊었었다. 한 때는 개인적으로 엄청난 즐거움이 되기도 했던 그것을 과감히 끊었다. 어쩌다보니…. 그 ‘어쩌다’가 전부 비용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공짜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그것을 끊었더랬다. 그런데 얼 [...]
사랑방 교육실에서의 두 달사랑방에서 먹는 밥은 맛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상 잘 먹고 나면 슬슬 반성을 하게 됩니다. 내가 과연 밥값은 하고 있나하고 말이죠. 그런 생각을 하노라면 소화가 잘 안될 법도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