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목소리 찾기, 더 큰 울림 만들기
나는 올해로 2년째 인권영화제 스탭 일을 하고 있다. 가끔씩 여윳돈 있을 때나 친구의 이끌림에 개봉영화를 보는 정도이고, 전철에서 그 흔한 영화잡지를 한권 사서 읽어본 적도 없고, 영화제에 가서 독립영화에 [...]
나는 올해로 2년째 인권영화제 스탭 일을 하고 있다. 가끔씩 여윳돈 있을 때나 친구의 이끌림에 개봉영화를 보는 정도이고, 전철에서 그 흔한 영화잡지를 한권 사서 읽어본 적도 없고, 영화제에 가서 독립영화에 [...]
(무엇을 쓸까 고민했습니다. 필리핀으로 날아온 고민을 담을까, 아님 필리핀 여행기를 만들어볼까. 하지만 어느 것도 제대로 써지지 않더군요. ‘고민’을 고백하기에는 아직까지 자신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
당연시해서 쉽게 지나쳐버리던 것들, 너무나도 상식적인 것이기에 의문의 여지가 전혀 없었던 것들... 난 세상 돌아가는 원리가 그럴 것이라고 알았었다. 하지만, 누가 그러던가. 돈 앞에 설 장사 없다고... [...]
사람사랑. 자원활동을 하면서 글을 두어 번 실었던, 후원회원이지만 한번도 받아본 적 없던 그런 소식지. 오늘은 상임활동가가 되어 편지를 쓰라는 임무(아마 첫번째 임무인 듯하군요. 흡~)를 수행하는 중이다. [...]
2003년 청소년 공부방을 새로 담당하게 되면서 “인권교육”을 접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인권교육에 대해 보면 굉장한 인연이란 생각이 지난 3월 중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랑방에서 맞이한 첫 안식월을 [...]
지난 식목일. 하루에 8시간은 꼬박꼬박 잠을 자 주어야 하는 저의 몸을 아침 7시 30분에 억지로 깨워 용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사랑방 식구들과 함께 평택에 나무를, 그리고 평화를 심으로 가기 위해서였지요. [...]
“왜 이렇게 늦었어! 연락도 없이. 너 정말 게으르구나. 좀 제때 다녀!” “저런 행동을 하다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이런 말이 불쑥 튀어나올 때, 과연 어떻게 갈등상황을 비폭력적으로 해결할 수 있 [...]
며칠 전에 갓 제대한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했다. 나만 빼고 공교롭게도 같은 날 군대에 가 같은 날 제대한 친구들이었다. 거의 2년 만에 만나는 자리라서 서로 굉장히 반가웠다. 군대가서 좀 변한 듯한 친구 [...]
2000년 무렵이었던 것 같다. 그가 사랑방을 처음으로 찾아온 건. “숑입니다”. 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의 수줍은 듯한 표정 뒤에는 어떤 단호함이 감춰져 있는 듯이 보였다. 그것이 그의 첫 인상이었다. [...]
며칠 전 인권교육실의 경내언니로부터 <사람사랑>에 실을 '자원활동가의 편지'를 써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화들짝 놀랐다. '아니, 이런 걸 쓰라고 할 줄이야.' 언니는 그냥 A4 한 장 분량에 부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