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자! 농성촌'을 같이 만들어가고 있어요~
강정에서 출발하여 11월 3일 서울시청광장까지 한 달여간의 생명평화대행진에 사랑방 활동가들도 일부 함께 했었습니다. 전국을 순회하며 만난 내몰리고 쫓겨나는 사람들과 뭇 생명들의 소리 없는 목소리를 우리가 한 데 모여 함께 외치기 위해 대한문에 '함께 살자! 농성촌'을 꾸렸습니다. 11월 12일 본격적으로 농성촌 입주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쌍용마을, 용산마을, 강정마을, 탈핵마을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위해 싸우는 이들과, 차별적인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해 싸우는 이들, 또 자본의 확장 속에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싸우는 이들과 함께 연대하면서 함께 사는 세상을 같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농성촌에서는 서로 힘을 북돋는 자리들을 각양각색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농성촌 소식은 카페(cafe.daum.net/walk4peace)와 주간뉴스레터를 통해 접하실 수 있어요. 12월 말일까지 우리의 이야기를 세상에 울리는 소리, 세상을 변화시킬 힘으로 만들기 위해 즐겁게 싸워갈 농성촌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려요.
장기미납 후원인들게 연락 돌렸어요~
한해가 마무리 되는 시점이라서, 3개월 이상 후원금을 내지 못하신 분들께 이메일과 전화를 드렸습니다. 대개는 통장이 바뀌거나, 안 쓰시는 통장이라서 출금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후원인들께서 메일에 답을 주시고 전화를 반갑게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변두리스토리프로젝트 출판 준비 중입니다.
2011년부터 진행한 변두리스토리프로젝트가 2년간의 긴 활동을 정리하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발간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출판된 책에는 변두리스토리의 시작과 고민, 9개지 이야기와 인권해설, 그리고 지금 주어진 고민들의 내용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출판을 위해 마지막으로 힘내고 있는 활동가들에게 힘 보내주세요^^
B팀(혐오 표현 모니터링) 작업 마무리 단계에 도입
혐오 모니터링 작업이 보고서 작성 과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수집한 혐오 사안들을 가지고 각 차별 영역(홈리스, 장애, 이주, 성별, 성적지향, 나이 등)별로 혐오 표현의 모습들을 살펴보는 내용 정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완료된 보고서 형태로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께요. :)
CERD 이행과제 관련 토론회 개최해......
지난 9월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는 한국 정부의 15차 보고서를 검토한 후 권고안을 발표하였습니다. CERD는 권고안을 통해 차별금지법 제정, 고용허가제 재개정, 미등록 이주 노동자 권리 향상 등을 이행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이에 당시 NGO 보고서 작업을 하였던 단체들을 중심으로 권고안 이행 방안을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와 논의하는 토론회를 11월 23일에 개최하였습니다. 이 자리에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관계자와 은수미, 서기호, 남윤인숙 의원실에서 참여하여 뜻깊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
노동윤리 인터뷰를 시작하며
사회권팀은 ‘노동윤리를 묻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노동세계의 변화와 노동윤리의 내면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노동윤리는 어떻게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노점상인, 장애인, 20대 청년 등을 만나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이야기들을 듣게 될지 궁금하시죠? 여러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는 모아져 인권오름 기사로 작성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세요.
대학청소노동자들과 연대단체가 간담회를 했어요
이제 2012년도 다 가고 한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송년회다 모임이다 해서 바쁜 연말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런데 대학청소노동자들에게 12월은 더욱 추운 겨울이기도 합니다. 12월은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계약직 노동자들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기여서 노동자들이 고용불안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에 연대단체들은 집단교섭의 내용을 마련하고 사회적 지지를 만들기 위해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12월 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에 걸쳐 '청소노동자에게 해고 걱정없는 연말을'이라는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대안개발 연구모임
장수마을 주민들과 이웃동네인 북정마을로 소풍 다녀왔어요~
요즘 대안개발연구모임에서는 ‘주민역량강화’와 ‘세입자주거안정’을 줄기로 고민을 나누는 소모임을 운영 중인데요, 사랑방은 ‘주민역량강화’ 소모임에 함께 하고 있어요. 매주 금요일마다 장수마을 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내용들을 워크숍 형태로 진행하고 있어서 별도의 워크숍을 또 하기보다는,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을을 가꾸고 있는 이웃동네 사례를 접하는 것이 우리에게 자극이 되고 이런 것이 역량을 키우는 씨앗이 되겠다 싶어 이웃동네 소풍을 추진했습니다. 11월 24일 산신제를 지내고 마을잔치를 한다는 북정마을에 몇몇 주민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북정마을은 예전에 대안개발연구모임이 대상지로 고민했던 곳이에요. 장수마을처럼 높다란 곳에 위치한 노후주거지인데요, 서울시에서 한옥마을로 개발한다는 발표가 있었거든요. 주민 대다수가 떠날 수밖에 없는 방식의 개발이니 많은 분들이 반대를 했고, 얼마 전에 개발계획이 철회되었다고 해요. 오랫동안 싸우느라 고생했던 주민들이 서로 위로와 격려를 하고자 마련한 잔치에 우리도 가서 맛난 음식도 얻어먹고, 축하해드리고 왔어요.
북정마을의 자랑거리는 바로 경로당,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지었다고 해요. 성북동에 사는 배우 정보석씨가 기증한 정자에서 함께 간 동네 어르신과 사진도 찰칵. 우리 장수마을에도 연예인 유치해야겠다던 어르신 이야기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앙콜 목공교실로 만든 단열창, 그리고 돈관리 워크숍으로 진행한 재무상담교실
11월 10일 앙콜 목공교실로 겨울대비 단열창 만들기를 진행했어요. 창 사이에 껴넣는 방식으로 크기에 맞춰 자른 나무틀 양쪽에 한지를 바르면 되는 단열창, 동네목수가 개발했대요. 공방의 기계들을 처음 만져보시는 건데도 쓱싹쓱싹 잘 이용하시고, 한지 바르는 것도 슉슉~ 이 단열창 효과를 올 겨울에 톡톡히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1월 10일과 24일에는 재무상담교실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주민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나누어지는 자리로 기획했는데, 참여자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일상적으로 주민들을 만나는 활동가를 위한 워크숍 형태로 진행했어요. 민중의 집 생활경제보건소를 운영하고 있는 박미정 선생님과 함께, 각자의 월별수입과 지출을 결산해보고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면서 예산을 짜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결산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항목을 얼마나 상세히 하는가가 아니라 항목들을 카테고리별(나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가족과 친구를 위해 등등)로 나누고 묶는 것이었어요. 그것을 통해서 나의 지출 형태를 파악하고 이를 보완, 반영하는 예산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이번에 배운 것을 잘 기억하고 매달 예결산하는 습관을 길러보려고 합니다.
더 많은 장수마을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장수마을 (삼선4구역) 블로그 http://samsun4.tistory.com/ 와
카페 (cafe.daum.net/samsun4) 에 놀러와 주세요. ^^
2013년 18회 서울인권영화제 준비를 위한 해외출장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 12일(월)부터 25일(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25회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msterdam)에 다녀왔습니다. 총 53편의 인권 관련 작품을 모니터하였습니다. 19일(월)에는 해외인권영화네트워크(HRFN)의 연례 회의에 참석하여 서울인권영화제 활동을 공유하였습니다.
레고 활동가 환영식을 가졌어요
지난 27일(화), 내년 1월부터 영화제 상임활동가를 시작하는 레고의 입방을 축하하는 환영식을 가졌습니다. 레고, 반가워요! 즐겁고 활기찬 활동을 함께해요.
경찰청 및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우범자 정보수집 위한 경직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 발송
경찰청이 입법예고한 「경찰관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의견서를 보냈습니다. 이번 경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형집행이 완료된 사람들이 또다시 경찰의 통제와 감시 하에 놓일 여지가 있습니다. 의견서에는 수사효율성을 이유로 정보수집을 하는 것은 형사정책이념에 역행하고, 재범을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하여 자의적인 남용이 가능하며, 정보수집 대상자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비슷한 내용이 의원입법으로도 발의되어 이찬열 국회의원 등에게도 반대 의견서를 보냈습니다.
한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천주교인권위원회, 참여연대 등과 함께 11월 14일 공안기구개혁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정원과 경찰의 개혁과제를 발표했고, 각 대선 후보자들에게 개혁과제를 묻는 질의서를 발송하고 그 답변을 받아 12월 3일 보도자료로 발표했습니다.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 조치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
12월 21일 동짓날 노숙인 추모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동짓날 노숙인 추모제가 서울역에서 7시에 열립니다. 올 한 해 거리, 쉼터, 쪽방에서 지내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자리입니다. 인권운동사랑방은 홈리스 인권 10대 뉴스, 돌아가신 분들의 생애사 구성(주변인 인터뷰)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 조치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고, 긴급복지지원법과 같이 노숙인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제도가 실제로 운영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많은 노숙인들은 올 겨울을 보내야 합니다.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 서울역에 모여 노숙인들의 삶에 귀 기울이고,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자리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인권단체 연석회의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획
인권단체연석회의 11월 정기회의가 11월 20일 있었어요. 이번에도 7개 단체만이 참석해서 정기회의는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주요 논의로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획을 했고, 함께 살자 농성촌에 결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대선을 맞이해서 노동정책을 점검하는 토론회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