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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2009년 4월 사랑방의 한달

사랑방

1.자원활동가 교육, 왁자지껄 진행 중 
신입 상임, 돋움활동가 교육 프로그램의 일부를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월요일 저녁 기초이론 교육, 금요일 저녁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자유권 교육 시간에는 사형제와 표현의 자유 등 자유권의 중요한 권리 영역들에서의 쟁점을 치열하게 토론했어요. 사회권1 에서는 국제인권규범의 언어와 논리체계들을 살펴보면서 한국사회에서 사회권 운동은 어떻게 현실을 바꿀 수 있을지를 모색했습니다. 앞으로 사회권2와 인권교육, 유엔의 이해 등이 이어집니다. 신체단련 글쓰기 워크숍은 직접 글을 쓰고 참가자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겨레, 프레시안, 삶이 보이는 창에서 강사를 초대해 취재기사나 인터뷰, 르뽀 쓰기 등에 대해 듣는 워크숍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2. 오늘, 상임돋움활동가 엠티를 다녀오다 
매년 2월쯤 다녀오던 상임돋움활동가 엠티를 지난 3월 21~22일에 다녀왔어요. 하루 묵은 곳 이름이 ‘오늘’이랍니다. 열린신앙사회인학교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이런저런 배려를 해주셔서 잘 묵고 왔답니다. 3월이지만 날이 충분히 풀리지 않아 좀 쌀쌀했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따뜻한 밤을 보냈습니다. 양평 세미원에 들러 흐린 봄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도시락도 까먹으면서 쉬다가 서울로 돌아왔어요. 

반차별팀



1. 경제위기와 소수자 차별’을 주제로~
반차별팀 활동 계획을 세웠어요. ‘경제위기와 소수자 차별’을 주제로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 경제위기 현실을 분석하고 △ 역사적으로 경제위기 시 소수자 관련한 어떤 정책들이 있었는지 △ 해외에서는 최근 경제위기와 관련해 펴는 정책들이 소수자와 어떤 관련을 갖는지 등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이들 각각의 주제들은 각각 완결성을 갖는 형태로 차례차례 진행하고 각각의 주제에 대해 결과가 나올 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알려나가기로 했어요.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글을 써서 알릴 수도 있지만, 동영상, 사진전, 상황극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여성, 이주민, 장애인, 성소수자, 청소년들을 인터뷰 등을 통해 꾸준히 만나면서 삶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경제위기와 관련한 차별을 함께 이야기해보는 활동도 계속 하기로 했어요. 활동을 너무 무리하지 않게 욕심내지 않으면서, 이번 주제가 자칫 너무 학술적으로 치우칠 우려도 있지만 차별/반차별 현장에 더욱 다가가는 활동적인 일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자, 이제 시작할 거예요! 

2. 반차별프로젝트 1’ 블로그 운영
진보넷에서 블로그를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차별과 반차별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고 ‘경제위기와 소수자 차별’과 관련된 우리의 생각을 알려나가기로 했어요. △ ‘경제위기와 소수자 차별’을 큰 제목으로 * 기획적으로 연구·조사한 내용을 담는 기획기사 * ‘소수자’들과 인터뷰하면서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소수자목소리(제목은 고민 중)’ △ 반차별팀 활동가들이 고민하는 차별/반차별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어보는 반차별이야기 △ 블로그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를 성찰하며 차별했던 기억을 익명으로 고백하는 “그때, 내가 차별했어” 등의 내용이 준비되고 있어요. 이제 블로그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4월 중순 쯤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블로그 주소는 http://blo- g.jinbo.net/banchabyul 예요. 시작하면 놀러오세요~ 
3. 노숙인 주말배움터에서 반차별교육 진행하기로
‘홈리스행동’이라는 단체에서 노숙인들과 함께 주말배움터를 진행하고 있어요. 올해로 벌써 3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움터 프로그램도 컴퓨터, 풍물, 요가 등 다양해요. 그 중에서 인권운동사랑방이 인권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반차별팀에서 반차별 교육을 맡아서 진행하기로 했지요. 반차별팀은 아직 차별에 대한 서로의 상이나 합의도 좀 부족하지만 교육을 준비하면서 좀더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노숙인들과 함께 차별과 반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 교육 진행하고 나서 다시 알려드릴 거예요.~  

북인권대응팀



1. 북한 UPR NGO보고서 준비 
올해 11월 말에 있을 북한 UPR을 위해 NGO보고서를 제출하는 시한이 4월 20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인권운동사랑방은 천주교인권위원회와 평화네트워크 등과 함께 마지막 보고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NGO 보고서는 북한인권은 한반도 전체 인권의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 인권의 개선을 위해서는 인권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점, 북한인권 개선의 주체는 일차적으로 북한 인민이며 북한인권이 반인권적인 정치적 압박으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점 등을 강조하면서, 현재 집회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 등 북한의 현실에 대한 우려와 제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 북인권모니터링
북인권모니터링 모임에서는 북인권 관련하여 재미있고 인권적인 책을 발간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한반도인권뉴스레터를 북인권에 관한 논의들을 정리하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더욱 잘 만들어진 뉴스레터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권위원회

1. 주거권팀 보고
사랑방의 사회권분야의 팀들이 ‘사회권팀’이라는 위원회형식으로 바뀌면서 주거권팀도 기존의 주거권팀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집들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팀의 개념보다는 소모임의 개념을 좀 더 강조하고 있지요. 
지금까지 4번째 모임을 진행했고, 2009년 활동계획을 느릿느릿 잡아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유엔에 제출하게 되는 한국정부 민간단체 반박보고서 작업을 주요한 사업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 보고서에는 주거권을 포함해 여러 가지 권리영역들이 들어가게 되는데, 다음모임에서 각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를 토론하고 집들이는 어떤 영역을 주요하게 생각할지 논의해야 합니다. 어렵고 힘든 작업이니만큼 다들 열심히 힘내서 했으면 합니다. 
용산 참사 문제에 대해 주거권 특별보고관에게 질의를 보냈었는데 답변이 왔습니다. 제 3자 금지법과 용산의 현재 상황들을 알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일단 짧게 나마 답변을 보냈습니다. 이후 좀 더 보완된 작업을 해서 특별보고관에게 답신을 보내려고 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발전하는 사랑방 주거권운동을 고민하고 계획하는 집들이가 되어야겠습니다. 



◎주거권운동네트워크
주거권운동네트워크는 2009년 주요 사업으로 ‘세미나’를 기획했습니다. 각 나라의 사회주택 및 주택 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고민하는 것입니다. 한 달에 한번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서 조금 느린 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많은 고민과 생각이 축척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진보복덕방에 올라갈 세미나 자료들을 참고해 주세요. 진보복덕방이 벌써 19호를 냈습니다. 조만간 20호가 나오겠지요. 19호에서는 상가세입자의 권리를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주거세입자의 권리는 이야기가 많이 되었는데 또 다른 아픔이 있는 상가세입자에 대해서는 크게 접근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헤 상가세입자의 권리를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갈증
물 권리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한 기초자료 조사를 지속하고 있어요. 4월부터 본격적인 인터뷰를 앞두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준비 중입니다. 생수공장이 지어지면서 먹는 물도, 농업에 필요한 용수도 빼앗겨 싸우고 있는 밀양 감물리 주민들, 아직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남태령 전원마을 주민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어요. 서울지역사회공공성연대회의, 물사유화저지공동행동, 홍희덕 의원실이 공동으로 ‘물의 날’을 맞아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3월20일 “대운하에서 물 민영화까지” 이명박 정부의 물 정책이 지닌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있었어요. 민간위탁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의 대책위에서도 올라와 현 상황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어려운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장 4월 국회에서 수돗물 병입 판매를 허용하는 수도법 개악이 처리되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에요. 그러나 수돗물을 상품화하는 정부의 정책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많은 지역에서는 민간위탁 추진에 급속도를 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수돗물을 기업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열어주는 민간위탁 정책에 반대하는 서명을 받으며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마다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누려야 할 수돗물을 공공재로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싸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고민이 되요. 

◎노동권팀 보고 
인권운동사랑방 사회권팀에는 노동권 소모임이 있습니다. 지난 사회권워크숍에서 향후 5년 동안 불안정 노동자가 겪는 노동인권 침해에 맞서서 대안적인 노동권 담론을 만들고 공동대응하자는 결정이 있었는데요. 이러한 결정에 따라 노동권 소모임은 2009년 3월부터 인권단체연석회의 노동권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동권팀에서는 2009년 상반기에 주요한 사업으로 노동권 세미나, 노동인권에 기반한 소식지 발행 그리고 파견법 폐지를 위한 민중의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동권 세미나는 매달 진보적인 노동권 이론 등을 공부하는 자리입니다. 물론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해요^^ 4.5월 달 정부가 비정규직법 개악을 국회에서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요. 이에 공세적으로 파견법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의제를 의회 형식으로 제기하려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노동권 소모임은 이외에도 하반기에 독자적으로 팀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에서 노동권운동하기’란 주제로 서부비정규노동센터(이하 ‘서비’)의 이류한승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서비는 마포와 서대문 등의 지역에서 공공서비스 서경지부와 노동자 조직화, 생활임금 등의 공동의제사업, 지대위를 통한 연대활동을 하고 있어요. 서비는 회원들과 함께 풀뿌리 운동, 생활인운동으로서 노동권운동을 만들고 있답니다. 중구에 위치한 사랑방이 풀뿌리 운동으로서 노동권운동을 진행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자리였답니다. 이외에도 청소년 노동인권 등 다양한 노동권활동을 하는 단체를 만나고 자료 조사를 하면서 앞으로 인권운동사랑방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노동권운동의 의제와 활동양식을 고민하려 합니다. 노동권 소모임이 만들어 가는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성폭력방지

인권운동사랑방 6기 반성폭력위원회가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009년에 반성폭력위원회는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취지로 성폭력 사건의 해결과 년 2회 교육 프로그램의 담당이라는 내규 상 업무를 자~알 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규에 대한 교육과 여성주의에 대한 고민을 년 2회의 반성폭력 교육프로그램 준비와 일상 속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풀어나갈 것입니다. 
위원회는 <순간포착! 손끝말끝 반성폭력>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일상 속에서의 작은 부분에서 성폭력적인 요소는 없을지 모니터링하면서, <반성폭력 내규 돌려보기>, <손끝말끝 반성폭력 털어내기>를 주제로 2회의 반성폭력 교육을 실시할 것입니다. 재미있고 알찬 반성폭력위원회의 활동을 기대해주세요~ (^-^)/  

인권오름독자모임



1. 인권오름 <신체단련 글쓰기 워크숍> 진행 
인권오름에서 취재기사를 쓰기로 하면서 자원활동가팀을 구성했다고 지난 달에 알려드렸지요~그래서 본격적인 기사를 쓰기전에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했답니다. 1강때는 내안에 잠들어있는 글쓰기능력을 깨우는 취지로 글쓰기 전반에 대해 흝어보고 직접 써보았어요. 다들 글재주가 있어 감탄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지요.
2강부터 4강까지는 기자들이 직접 강의하는거라 전문성이 더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된답니다. 금요일 7시 시간되면 오세용!  

자유권팀



1. 인권오름 꼭지 맡다
자유권팀에서 인권오름 삶세상 꼭지를 맡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표현의 자유, 집회 시위의 자유와 함께 소수자들의 자유권 침해와 적극적 자유 보장에 대해 다루어볼 예정입니다. 그 첫번째로 노숙인과 자유권에 대해 다루어보았습니다. 시민/정치적 권리 침해는 보통 사람들에게 나의 것이라기보다는 특수한 누군가가 당하는 일로 여겨지기 쉬운 것 같은데요, 자유권은 다른 누구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권리임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국정원대응모임 참여합니다
자유권팀에서 국정원대응모임에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4월 국회에서 국정원 관련법들을 통과시키려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꼭 막아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3. 선영, 유성 잠시 쉽니다
4월에는 선영, 유성이 잠시 자유권팀 활동을 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잠시 미류가 맡아줄 예정입니다.  

<% ◎주거권운동네트워크 

1. 영상으로 한 해를 돌아본 진보복덕방 17호
2008년 마지막 날에 발행된 진보복덕방은 영상 ‘집은 인권이다’로 주거권운동네트워크의 활동을 돌아봤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왔지만 여전히 집은 인권이라는 외침은 어떤 거대한 벽 앞에서 맴돌고만 있는 듯도 합니다. 새해에는 울림을 만들어내는 주거권 운동을 일구어야겠어요. 벽에 틈을 내게요. ^^ 꾸준한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공부합시다]에서는 개발 정책의 대안을 고민하는 토론회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복덕방]에서는 지난 10월 열렸던 개발대응 전략 워크숍을 가볍게 스케치한 사진글과 삼선4구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안개발프로젝트를 담은 영상도 실렸답니다. 그동안 소식지 받아보시면서 삼선4구역에 관심 가지셨던 분들에게 강추~ ^^
[나의집이야기]에서는 ‘민중의 집’에서도 활동하는 한 활동가의 집 이야기- 거실을 빨간 페인트로 칠했다는 ^^- 와, 역시 주거권에 많은 관심을 두고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권운동연대 활동가의 “빈대 붙은”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공간_수다]는 개발 바람에 스러지려는 역사 혹은 기억의 공간인 낙원상가를 다녀왔습니다. [주거다반사]에서는 늘 인기 많은 빈집이야기가 이어지지요. 빈집에서 살게 된 내력(?)과 살면서 부딪치게 된 이런저런 고민들을 찬찬히 돌아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지각생 님의 글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2009년에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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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마당


◎ 성북대안개발프로젝트
4월19일 삼선4구역 주민 총회를 앞두고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안 마무리를 하고 있어요. 총회에서 주민들과 함께 계획안을 검토하고 의견을 모아 서울시에 전달하려고 합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주민들이 참여해서 계획안을 수립하기 위한 과정들을 가져갈 예정이에요. 현재 성북대안개발프로젝트를 성북주거복지센터, 녹색사회연구소, 환경정의, 도시연구소에서 함께 하고 있는데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서 대안개발계획 수립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함께 하실 수 있어요. ^^ 

◎ 반차별공동행동
2. 3.8 세계여성의날 101주년 “여/성, 폭력을 이야기하는 101가지 방법” 진행했어요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101주년을 맞아 반차공과 함께 하는 3.8 세계여성의날 반차별기획단에서는 “여/성, 폭력을 이야기하는 101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어요.
연쇄살인, 성폭력 등 여/성에 대한 폭력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차공에서는 여/성 중에서도 다양한 여/성 주체에게 가해지는 다양한 방식의 폭력에 대해, 그리고 여/성들이 스스로 폭력에 대해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했습니다. 반차별기획단에는 사랑방뿐만 아니라 한국성폭력상담소, 장애여성공감, 향린교회 여성인권소모임, 언니네트워크, 트랜스젠더인권활동단체 지렁이,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 등이 함께 참여하면서 다양한 운동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자리가 되었어요. △ 휠체어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피켓을 들고 참가한 느림보 줄넘기 △ 피오나 공주와 프란체스카가 등장한 촌극 성명서 낭독 △ 장애여성공감 연극팀 <춤추는 허리> 공연뿐만 아니라 자유발언과 다양한 공연 등이 이어졌어요.
특히 이번 행사에는 ‘드레스코드’로 ‘나만의 드랙, 어설프더라도’를 설정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드레스코드를 잘 설정하고 오진 못했지만, 몇몇 참가자들이 ‘나만의 드랙’을 선보여 더욱 화제가 되었어요. ^^ 다양한 성별 주체들이 모여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었던 즐거운 행사였어요! 



3. 웹진 시동 부릉부릉~
올해 활동 계획 논의를 마무리하고 드디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올해 활동 계획에 따라 반차공 내부 상상더하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① 반차별운동이 어떤 지향성을 가진 운동으로 고민할지 ② 차별을 말하면서 왜 피해를 이야기하게 되는지 혹은 이야기해야 하는지 ③ 피해자화를 지양하면서 피해를 어떻게 말할지 등의 주제로 내부적으로 먼저 토론을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이후 더욱 많은 사람들과 우리의 내용을 소통할 방안들을 고민해보기로 했어요. 웹진 <차.차.차(차별, 그리고 차마 말하지 못한 차이)>도 올해 다시 발행합니다. 발행 주기를 조정하고 발행 시 발표하는 기사의 양도 조정하면서 좀더 가깝게 다가가려구요. 이런 활동들을 종합해 올해 반차별공동행동은 대중들과 함께 차별과 반차별에 대해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부릉부릉~ 

4. 미디어워크숍 준비하고 있어요
반차별공동행동은 올해 상상더하기와 웹진 발행뿐만 아니라 미디어로 차별을 소통하는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미디어워크숍을 준비하고 있지요. 이런 계획은 반차별공동행동 활동가들이 미디어활동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디어활동을 주로 하는 ‘성적소수자문화환경개선을위한 연분홍치마’가 반차별공동행동과 함께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연분홍치마는 그동안 미디어, 영화 등을 통해 꾸준히 성소수자운동을 함께 해왔어요. 올해는 반차별공동행동에서 미디어를 통한 반차별운동의 가능성에 대해 모색해보겠습니다. 

<%' ◎ 사회공공성팀
공공성팀에 새로운 자원활동가 두 분이 함께 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더욱 즐겁고 활발하게 활동을 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예감이... ^^ 공공성팀은 2008년에 해왔던 활동들을 돌아보며 2009년에는 어떻게 활동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장 2월 임시국회에서 MB악법 중 하나인 수도법 개악안이 상정될 예정이라 이에 대한 대응을 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상수도 민간위탁과 광역화가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광주, 경북의 영주, 포항, 경주 등의 지역대책위와 어떻게 함께 싸울 수 있을지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공공성팀이 함께 하고 있는 서울지역 연대회의에서 1박2일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장시간 이동과 장시간 회의로 힘들기도 했지만 앞으로 연대회의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서로의 고민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 ◎ 인권단체연석회의
5. 212개 단체가 공투본 만들어 인권위 싸움 전개 
행안부가 인권위 조직을 21% 줄이고 2국체제로 개편하겠다는 안을 내놓아 지난 30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었습니다. 행안부가 입법 행정 사법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적 기구인 인권위를 축소한다는 것은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이자 인권위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이름뿐인 조직으로 만들려는 시도에요, 그래서 전국 212개 단체가 모여 공동투쟁본부를 만들어 매주 행안부 앞에서 기자회견도 하고 집회도 하고 서명전도 했는데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강행했어요. 심지어 유엔인권최고대표가 재검토까지 요청했는데도 말이지요. 결사저지의 마음으로 행안부앞 농성을 하다 인권활동가 2명이 연행되기도 했답니다. 인권위 조직을 축소할 수 있는 직제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이는 행안부의 권한 사안이 아니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인권위가 청구했어요. 그래서 인권활동가들과 시민들은 헌재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1인시위 등을 할 예정이에요. 

6. 용산과 인권위 투쟁에 대한 인권활동가들 간담회 개최 
올 초부터 국가권력에 의해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에 맞선 싸움이 아직까지 해결된 게 없이 진행되고 있어요. 인권회의가 진상조사단에 참여하여 경찰의 과잉진압과 재개발정책이 인권적 고려 없이 진행되었다고 발표하였지만 변화된 것은 전혀 없이 용산 4구역 빈집 철거가 진행되고 있어요. 그리고 인권위 싸움도 계속하고 있지만 정부의 태도는 변함이 없지요. 그래서 인권활동가들이 모여 두개의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혜를 모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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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조직팀



1. 사랑방 활동가들 열공 중~
올해 사랑방은 ‘활동가 역량 강화’를 주요한 사업 방향으로 잡았어요. 그래서 우선 신입활동가 교육을 좀더 체계화하고 일부 신입활동가 교육을 더욱 확대해 사랑방 전체 활동가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3월~5월이 집중 교육 기간이에요. ‘집중 교육 기간’을 따로 잡지는 않았지만 이 기간에 신입활동가 교육을 집중적으로 계획하면서 어찌어찌 집중 교육 기간이 되었네요. 교육 내용은 크게 △ 인권의 역사, 자유권, 사회권, 반차별, 국제인권 등과 같은 인권이론 △ 기자회견·집회 준비, 논평·성명 쓰기, 유엔인권기구 활용, 자료 조사 등과 같은 실무교육 △ 논평·기사 작성을 통한 글쓰기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몇몇 인권이론 교육은 사랑방 모든 활동가들과 함께 진행하기 위해 평일 저녁 시간에 진행하고 있어요. 활동가들의 참여도 잘 되고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자, 활동가 역량 강화! 

2.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더욱 잘 활용하고 더욱 잘 공유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더욱 잘 활용하고 더욱 잘 공유할 수 있도록 웹상 자료 분류 체계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랑방은 명지대 기록관리컨설팅팀의 도움을 받아 사랑방의 자료에 대해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그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자료를 우리 스스로 더욱 잘 활용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과 우리의 자료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자료를 잘 분류하고 축적하는 체계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지요. 전체적으로 자료를 검토하고 분류하는 일이 쉽지는 않은데요. 홈페이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편하면서 자료를 축적하고 분류하고 게시하는 체계를 조정하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랑방 활동을 좀더 체계적으로 알리고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3. 논평 내고 있어요~
정책조직팀의 주관 하에 매주 논평을 내고 있어요. 논평을 발표하는 것이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 매주 논평을 논의하고 쓰는 것이 너무 무리하진 않은지 이런저런 고민이 들지만, 사랑방의 입장을 벼려나간다는 의미를 좀더 크게 두고 있어요. 논평을 쓰는 과정에서 최근 사안에 대한 입장을 함께 논의하고 사랑방의 관점과 입장을 벼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논평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글쓰기를 해본다는 것도 우리 모두에게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사랑방이 인권적 관점으로 정세를 더욱 예리하게 볼 수 있게 되고 글쓰기를 통해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되겠지요. 관심 가져주시길~ 

4. 정세브리핑하고 있어요
2주에 한번씩 정책조직팀 내에서 정세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모든 사안에 대해 꼼꼼하게 챙기지는 못하는데 정세브리핑을 통해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사안에 대해서도 챙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런데 정세모니터링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만만치 않네요. 일단 정책조직팀에서 진행해보면서 브리핑 체계를 가다듬은 후에 상임활동가회의를 통해 공유하고 논의해보려고 합니다. 정세에 민감한 사랑방! ^^  

건강권팀



1.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건강권팀 1년을 돌아보는 자리를 가졌어요. 참 많은 일들을 했더라구요. 사람이 많지 않은데도 저마다 연대사업 하나씩을 한데다 건강권 배움터를 동자동에서 두 번이나 했지요. 그리고 주체별 건강권 현황 기획기사도 쓰고요. 참 바쁘다보니 뒷풀이도 잘하지 못했지요. 그래도 올해 사법연수원에 들어가는 휴를 격려하는 자리를 갖느라 즐거운 뒷풀이를 가졌어요. 

2. 올해 사회권위원회에서 뭘 할까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사랑방에서 사회권 관련 팀들이 서로 고민을 축적할 수 있도록 사회권위원회로 체계를 개편해요. 그래서 건강권팀 활동가들이 사회권위원회에서 어떤 의제로 활동할까를 고민했어요. 우선 팀별로 활동한 내용을 공유하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와 당사자들과 함께한 활동내용을 자료로 축적했으면 이야기가 나왔어요. 의제와 관련해서는 20대의 사회권, 지적재산권, 의약품 접근권, 반빈곤당사자운동, 노동권 등 여러 의제가 나왔어요. 고민도 많고 하고 싶은 활동도 많은데 사람이 많지 않네요^^  

인권영화제



1. 출장-암스테르담에서국제다큐멘터리영화페스티발 IDFA(www.idfa.nl)
▷개최 일정과 장소(예정_2009년 6월 5일~7일/청계광장)
2009년 13회 인권영화제를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표현의 자유'와 영비법(영화및비디오에관한법률) 개정 운동을 위해 거리에서 개최하려고 합니다. 현재 청계광장 사요신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신청절차를 거치면서 도심 광장을 일반 시민이 맘 놓기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시설 담당자에게 공원사용신청에 대한 심사절차와 기준을 문제제기 했더니 서울시청 하이페스티발축제로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5월 중 주말일정은 시청이 다 사용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청계광장에서 개최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잡기로 해서 6월에 사용하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개최시간(예정)은 6월 5일(금), 6일(토), 7일(일) 총 3일입니다. 7일간 해 왔지만, 청계광장은 한 단체가 한 행사로 3일간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3일 이후 상영일정을 기획해야 합니다. 

▷새 작품과 새 사람 만나는 시기
해외작품선정 및 섭외는 절반정도 완료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가져온 작품들이 대부분인데 개막작으로 상영하고 싶은 작품은 세계 곳곳에서 초청이 쇄도하는지 감독이나 프로듀서와 연락이 잘 안 되고 있어서 속태우고 있습니다. 인내를 갖고 좀 더 기다려봐야겠지요. 
국내작품 공모와 자원활동가 모집 공지를 내보냈습니다. 매일 문의전화와 모집 접수 메일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설레면서 긴장되는 기간입니다. 공지 내용을 붙여서 올립니다. 관심 갖고 계신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2009년 13회 인권영화제 국내 작품을 공모]


‘자유를 찾는 빛’ 인권을 담은 영화를 찾습니다.
1. 출품 대상 : 2008년 1월 이후 제작/ 완성한 작품으로 인권을 담은 작품 (길이 제한 없음) 
2. 출품 기간 : 2009년 2월 20일(금)까지
3. 출품 요건 : 인권을 담은 영화면 누구나 가능 
4. 보내줄 것 : 
  1) 출품신청서(자유형식) : 작품명/ 이름/ 연락처(유무선전화)/ 전자우편/ 작품 줄거리/ 작품길이/ 한글&영문자막 유무/ 감독소개(선택) 
  2) 시사용 작품형식 : VHS Tape, DVD, DV 중 1개 (상영본과 동일) 
5. 보내줄 곳 : 주소: (100-360) 서울시 중구 중림동 398-17 3층 인권운동사랑방 인권영화제 ‘13회 인권영화제 국내작품 공모’ 앞
6. 접수방법 : 우편 또는 방문 접수 (출품한 작품은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7. 문의 tel : 02-313-2407 / E-mail : hrfilmfestival@empal.com
8. 상영작 발표 : 3월 중순(발표일은 추후 공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립니다. 
9. 선정 확정 후 협조 공지 : 인권영화제는 장애인 접근권을 위해 국내작에도 한글자막을 넣어 상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상영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에 대해 영화제 측에서 한글자막의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장애인 접근권을 위해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2009년 13회 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살아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1회 인권영화제(1996년)에서 한 관객이 남긴 바람처럼 인권영화제는 국가권력이 가로막는 험난한 고비를 넘기며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서 지난 13년 동안 멈추지 않고 인권을 위한 ‘저항의 필름’을 상영하였습니다.

지난 1회부터 12회까지 총 391편의 인권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지난 12회 인권영화제는 영비법(영화 및비디오에관한법률) 개정 운동을 위해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거리상영으로 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여전히 우리가 척박한 인권의 실태와 마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권운동사랑방(http://sara ngbang.or.kr)은 2009년에도 촛불의 광장인 청계광장에서 13회 인권영화제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인권영화제를 함께하는 자원활동가는 단순한 행사 진행 일꾼, 도우미가 아닙니다. 13회 인권영화제의 새로운 주체로 성공적인 개최와 인권실현을 위해 신선한 기획과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획자이며 인권활동가입니다. 

자원활동을 시작하시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인권영화제를 위해 각자의 분명한 역할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활동하시길 기대합니다. 

1. 개최시기 : 2009년 5월 15일(금)~5월 21일(목) (총 7일간)
2. 모집분야 : 해외작 번역, 자막기술, 홍보, 소식지 발행, 현장 진행 등 
  *현장진행: 상영(작)안내, 개폐막식 진행, 현장 촬영, 장애인 활동보조, 기념품판매 등 
3. 자격조건 : 인권영화제 정신과 취지에 동의하는 사람 모두 
4. 모집기간 : 2009년 2월 20일 
5. 신청서(자유 형식으로 1장 이내) : 이름/ 연락처/ 전자우편/ 원하는 활동분야/ 활동 가능한 시간대/ 자신을 소개하거나 인권영화제에 하고 싶은 말씀 
6. 문의전화 : 02-313-2407 / 전자우편 : hrfilmfestival@empal.com / 홈페이지 : http://sarangbang.or.kr/hrfilm  

주거권팀





1. 활동 모색을 위한 기초 세미나
주거권 팀은 그동안 달려왔던 호흡을 잠시 가다듬으며 앞으로의 활동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하기로 했어요. 첫 번째 세미나는 ‘한국의 주거권 현실과 주거권 실현을 위한 과제’라는 글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것으로, 두 번째 세미나는 사랑방 주거권지표개발팀에서 구성한 지표를 검토하고 활동을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계획했지요.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주거권 현실을 전반적으로 훑어보면서 서로 궁금했던 것들, 고민되는 것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세입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지, 철거용역의 폭력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서부터 재산권과 주거권의 관계에 대한 고민까지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2. 용산으로 달려가다
이 분위기를 이어 두 번째 세미나를 하려던 차에 용산4구역의 철거민들이 농성 중 경찰특공대의 과잉진압에 의해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했지요. 
개발의 문제는 주거권 운동을 이어오는 동안 주요하게 고민했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막가파식 개발, 멀쩡한 땅도 갈아엎고 세입자들이나 영세 가옥주들은 재정착을 꿈꿀 수도 없는 개발, 게다가 이명박이 서울시장에 이어 대통령까지 되고 나니 더욱 걱정되던 참에 결국 이런 참사가 발생하고 나니 마음이 부대끼는 걸 어쩔 수 없네요. 사랑방의 모든 활동가들과 마찬가지로 주거권팀 활동가들도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냈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철거민단체나 주거권 관련 단체들도 속속들이 모여서 앞으로의 대응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공동의 요구안을 만들고 투쟁을 기획하는 데에 사랑방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진상조사단의 활동 중 강제퇴거와 관련된 진상조사를 참여연대 민생팀 변호사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왜 철거민들이 망루에 올라갈 수밖에 없었는지 용산4구역의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면서 정리하고 있어요. 주민들의 이야기 속에서 현재 한국의 개발정책이 국제인권법이 금지하고 있는 강제퇴거를 구조적으로 용인하고 있다는 점이 선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 내용 중 일부는 기사를 통해서 널리 알리려고 합니다. 프레시안에 망루에 올라갔던 용산 철거민 한 분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냈고 앞으로도 진보복덕방 등을 통해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한국의 개발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보상금의 많고 적음 또는 조합과 세입자의 분쟁으로만 개발의 문제점을 짚으며 제3자 개입을 금지하겠다는 얘기만 쏟아내고 있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인식으로는 개발의 문제점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권오름의 기사나 홈페이지의 여러 글들을 통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 추모와 연대의 국제 메시지들 이어져
용산 참사와 지금도 진행 중인 강제퇴거를 알리고 한국 방문과 권고 등을 요청하기 위해 유엔 주거권 특별보고관에게 긴급호소(urgent appeal)을 보냈어요. UPR 대응 등으로 국제인권기구의 활용에 대해 경험과 고민이 많은 명숙 활동가가 애썼지요. 강제퇴거의 관점에서 약간의 내용을 보완한 글도 곧 영역해 보낼 예정입니다. 해외의 단체들과 활동가들에게도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추모와 연대의 메시지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해외의 활동가들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한국 정부의 인권침해에 매우 분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식들을 나누며 힘을 모아가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전 유엔 주거권 특별보고관이 보고서에 담은 ‘개발로 인한 퇴거와 이주에 관한 기본 원칙과 지침들’을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급하게 번역을 부탁하는 메일을 돌렸는데 많은 분들이 자원해 주셨고 너무 순식간에 번역이 돼서 결국 맡지 못한 분들도 생겼어요. ^^ 이 번역문은 인권연구소 ‘창’의 감수를 받아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우리가 서있는 땅에서 보면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인권적 관점에서 ‘다르게’ 볼 필요성이 더욱 절박한 요즘입니다. 

4. 주거권 교육은 계속된다
1월 중순경 포이동에서 이루어진 빈활 프로그램으로 주거권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살만한 집 빙고게임과 홈리스 홈있스 프로그램을 통해 주거권의 내용과 한국의 주거권 현실을 살펴보았습니다. 빈활 참가자들은 졸린 아침 시간이었는데도 매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더군요. 막연하기만 했던 주거권이 조금은 손에 잡히는 듯하다는 평가들이 많아서 다행이었어요. 함께 이야기하면서 대학생들이, 20대가 겪는 주거 문제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2월에는 빈곤사회연대와 함께 반빈곤 상담학교의 주거권 교육을 준비하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거권과 주거공공성, 개발, 임대아파트, 세입자 권리 등 4강으로 구성하고 준비를 시작했는데 이 역시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리저리 쫓기더라도 계획된 대로 잘 준비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마포 민중의 집에서 1월 16, 23일(월요일) 저녁에 열릴 예정이니 가까운 데 있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

반빈곤프로젝터팀


1. 유엔 북인권특별보고관 활동 관련 유엔 인권이사회에 의견서 전달
3월 22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는 비팃 문타폰 북인권특별보고관이 북인권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이에 맞춰 인권운동사랑방을 포함해 다산인권센터, 민교협,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인권운동사랑방,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평화네트워크 등 8개 인권·평화단체들은 의견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공식적으로 제출했습니다. 또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에 가있는 활동가의 도움을 얻어 각 정부 대표들, NGO들에게도 배포할 예정입니다. (의견서 국문/영문은 사랑방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의견서 제출을 계기로 그동안 유엔에서 논의되어온 국제사회의 북인권 관련한 논의에서, 한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의 진보적 인권·평화단체들이 유엔의 공식적인 논의에 참여해 기존의 논의 지형과는 다른 입장에서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북인권을 둘러싼 유엔에서의 논의도 북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한반도 남북 민중의 평화적 생존권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논의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2. 북인권모니터팀 사랑방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반성폭력 교육을~
북인권모니터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랑방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반성폭력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사랑방 반성폭력 내규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최근 공개한 ‘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 박00 성폭력과 신뢰파괴 사건에 대한 결정문’을 함께 읽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팀내 모든 활동가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참여한 활동가들은 성폭력에 대해 더 폭넓은 고민을 갖게 된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부장제 질서 속에 있는 우리 사회 어디에서나 성폭력 사건이 있을 수 있다는 맥락에서 사랑방도 예외가 아니라는 긴장감을 갖고 앞으로 더욱더 여성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키워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3. 북인권모니터팀 ‘한반도인권 뉴스레터’ 곧 발행
드디어 북인권모니터팀의 ‘한반도인권 뉴스레터’가 곧 발행됩니다. 현재 ‘창간준비 1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세상에 선보일 1호가 기대되네요. 뉴스레터의 꾸준한 발행을 통해 앞으로 북인권 관련한 논의에 좀더 적극적으로 담론을 형성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더 많이 고민해야 겠습니다. 뉴스레터 나오면 꼭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