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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3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3월 1일

한국옵티칼 희망뚜벅이 걸음에 함께

2월 7일 구미 한국옵티칼 공장에서 출발한 희망뚜벅이가 23일 만에 서울로 입성하여 마무리하는 날, 영등포역에서 시작해 국회, 세종호텔 고공농성장 지나 광화문 탄핵투쟁광장까지의 걸음에 함께 했습니다. 작년 1월 8일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작된 박정혜, 소현숙 두 노동자의 고공농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희망뚜벅이를 시작했던 김진숙 지도위원의 이야기처럼 "정직하게 내딛어온 한 걸음"들이 더 크게 쌓여 고공농성자들이 땅으로,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랍니다.


3월 5일

내란범들은 가고 임신중지 권리보장 오라!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의 대표 브랜드,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3월 5일에는 임진중지 권리보장의 필요성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사람을 '인구정책'의 도구로 보는 것이 당연할 때, 비상계엄이 시민들의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가 아니라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으로 둔갑할 수도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에도 아무런 권리보장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 정치, 시민들의 삶을 존중하지 않는 국가를 함께 바꿔나가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3월 8일

3.8 차별금지법과 함께 성평등 민주주의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한국 여성대회에 참가해 윤석열 퇴진과 더불어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성평등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자는 목소리를 외쳤습니다. 같은 날 윤석열 구속 취소 소식으로 윤석열 파면은 물론 윤석열이 망쳐놓은 민주주의를 재건하기 위한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분노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습니다.


3월 9일

사회대개혁과 함께 윤석열 퇴진으로

윤석열 퇴진 광장에서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졌다면, 3월 9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시민대토론회에서는 '다시 만날 세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발언과 온라인 공론장에 올라온 이야기의 공통 키워드를 짚어보는 분석에도, 2개월 간 논의를 거쳐 마련된 110여개의 사회대개혁과제에도, 이에 대해서 시민들이 모여 나눈 의견들 속에도 모두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해 필요한 변화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월 12일

평등시민의 요구, 윤석열 파면

윤석열 구속 취소 이후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광화문 농성장 앞에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주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파면만이 차별과 혐오를 단죄하고 새로운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을 열 수 있다는 자명한 사실을 거스르려는 검찰과 법원을 규탄했는데요. 헌법재판소는 부화뇌동 말고 조속히 파면 결정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을 파면하고 평등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납득하기 어려운 법원의 구속 취소와 이에 동조한 검찰의 항고 포기 후, 의기양양해진 극우와 보수 세력은 윤석열 탄핵과 구속 절차 모두 문제였다며 헌법재판소마저도 뒤흔들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맞서는 시민들의 힘은 이를 방관할 수 없었는데요. 윤석열 파면과 함께 더 나은 민주주의를 더욱 힘차게 외칠 수 있도록 시민의 힘을 모아내는 인권시민사회단체 공동주최 <윤석열 즉각 파면! 평등으로!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윤석열 파면과 함께 피워내자, 기후정의와 평등의 봄!

3월 12일 수요일 저녁, <파면하라 윤석열! 피워내자 기후정의 평등의 봄!>이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10번째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이 진행되었습니다. 인권운동사랑방이 함께하는 기후정의동맹, 그리고 ‘반도체특별법 저지 공동행동’이 함께 주관하였는데요. 기후위기도 노동자의 노동 조건도 빠르고 극심하게 악화시킬 반도체특별법 폐기를 요구하고, 윤석열 파면 이후 세상은 공공성과 평등을 쟁취한 ‘기후정의’의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았습니다.


3월 16일

지금이야말로 인종차별 철폐할 때

매년 3월 21일은 UN이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입니다. 극우 세력의 혐중(嫌中) 선동이 부상한 윤석열 퇴진 투쟁 한가운데서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 구조적 인종차별을 방치하며 인권에 반하는 이주민 정책을 가속화했던 윤석열 정부를 뒤로 하고, 이주민을 타자로 낙인찍으며 성원권을 박탈하려는 극우 선동에 맞서서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을 계속 함께 만들어가자는 다짐을 나누었습니다.


3월 17일

비상행동 시국선언 기자회견

3월 17일 월요일 오후,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긴급시국선언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석 달이 넘어간 시점에 선고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데 분노하며 사회운동, 종교계, 정당 등 구성원들이 긴급하게 잡힌 일정에도 많이 모였지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민중의 요구에 빨리 답하라 요구했습니다. (사진은 마지막에 진행한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3월 19일

하청노동자가 원청과 교섭할 권리가 민주주의

2022년 "이대로 살 수 없다"며 투쟁했던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 이후 한화오션이 인수했지만 저임금, 산재사고 등 열악한 노동환경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3월 15일 김형수 지회장이 CCTV 철탑 위 고공농성에 돌입한 이후,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어요. 퇴진 광장의 요구인 민주주의와 평등은 하청노동자가 차별받지 않고 원청과 교섭할 권리라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각계각층 기자회견이 이어지며 3월 25일에는 평등과 연대로! 인권운동더하기 등의 인권단체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민주주의 수호의 날

3월 19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기약 없는 동안에도 광장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집회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갔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 한국사회에서 ‘극우’는 어떤 집단인지 계보를 추적하며 문제를 짚는 <극우리포트: 성소수자 혐오부터 내란 옹호까지>를 발행하고 거리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는 파면을 부르는 광장 노래자랑을 진행하며 흥을 돋웠습니다.


3월 26일

일상을 멈춘 우리의 힘으로 내란을 멈추자

윤석열 즉각 파면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3.27 시민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서울 곳곳에서 차량연설회를 진행했습니다. 전날 남태령에서는 경찰이 농민들과 트랙터를 막아섰습니다. 당일 아침에는 광화문에서 트랙터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이어졌고, 시민들은 경찰 폭력에 맞서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이 소식을 목청 높여 알리면서 일상을 멈춘 우리의 힘을 총파업을 통해 보여주자, 함께 모여서 윤석열을 파면시키자는 제안을 하루 동안 시민들에게 건넸습니다.


3월 27일

우리가 멈추면 내란이 멈춘다, 평등시민 총파업

답답한 시국을 돌파해 내는 전국 시민총파업이 3월 27일 진행되었습니다. 고장 난 민주주의를 멈추고 부패한 권력을 몰아내기 위한 총파업에 맞추어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에서는 앞서 평등시민 총파업을 진행했습니다. ‘가자, 평등으로!’를 함께 외치고, 평일 오후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운 시민총파업 참여자들과 합류해 윤석열과 내란 세력을 몰아내자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파면 선고가 지연될지라도, 광장의 민주주의와 그 열망은 계속 전진할 수 밖에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월 29일

3.29 가자! 평등으로 3.29 민중의 행진

'내란을 끝내고 세상을 바꾸자' 피켓을 든 1천여 명의 사람들이 보신각에 모였습니다. 헌재의 결정이 지연되며 고조된 불안 속에서도 윤석열뿐만 아니라 '윤석열들' 없는 나라, 차별금지법은 있는 나라, 노동이 존엄한 나라, 기후정의가 당연한 나라를 만들자며 함께 행진했습니다.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세종호텔 고공농성장과 함께 하며 민주주의와 정의의 지연에 맞서는 평등의 길을 내딛는 시간이었습니다.